폭우만 날리던 날은 갰고 서울시의 날씨는 너무 예뻐
오늘은 어제로 넘어가고 작별의 반지는 이제 옛말
모르면 안돼도 모르지 난 흙길 위에는 사뿐히 맨발
굴러야 된다면 굴러봐야 해
화려함 없이 마침내 닿았지
뭉쳐뒀던 나의 단어를 조각해
멈춰도 설레 난 아직 똑같아
엄마의 바램은 나 잘 되라고
억지가 싫어 그냥 맘대로 둠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샛길 위의
난 온전한 존재로 뛰어
한 판 더 이어질 아름다운 전쟁 Lesssssssgo bro
돌아봐 돌아보니 가끔 슬퍼
난 어느새 시간의 담을 훌쩍
무게에 짓눌려 바닥을 짚던
그때가 떠올라 또 목이 메었지
아깝지 않아 부르텄던 매일
멋지지 않니 우리 꿨던 꿈
공든 탑 뒤의 붕괴는 세트야
정답은 없지 일단 나는 그래
보랏빛 하늘 밤을 나눴지 누가 뭐래도 그냥 가면 돼
온전히 느꼈지 나의 호흡을
헤매었던 품이 꽤나 아늑해
한때 전부 같던 걸 비운 채
나의 첫 발을 끌어안을 때야
그리웠던 이름이 마음을 훑어도 새 아침을 걸을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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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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