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골목 그 가로등 밑에서
우리의 이야기는 멈췄지
남겨진 말들조차 차갑게 굳어
눈빛만으로도 끝을 알고 있던
좋은 이별이란 건 없다지만
웃으며 안녕을 말할 수 없단 걸 알지만
닫혀도 너무 닫혀버린 우리의 결말
이런 게 마지막이라면
너무 초라하잖아
다쳐도 너무 다쳤잖아
돌아가지 못할 걸 알아
그래도 다시 한 번만
기억은 자연스레 흐려진 걸까
아니면 애써 흐리게 만든 걸까
사진 속 우리는 웃고 있지만
어쩐지 꽤 지쳐 보여
널 미워하진 않길 바랐는데
결국 나 홀로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닫혀도 너무 닫혀버린 우리의 결말
이런 게 마지막이라면
너무 초라하잖아
다쳐도 너무 다쳤잖아
돌아가지 못할 걸 알아
그래도 다시 한 번만
돌아가지 못할 걸 알아
그래도 다시 한 번만
좋은 이별이란 건 없다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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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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