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을 바꿔 보려 해도 부질없지
돌고 돌아 또 결국 모두 같은 엔딩
사람에 지쳐가도 그 사람 붙잡고 싶더라
모든 걸 다 잊겠다고 말하는 그 와중에도
어느새 가슴 깊이 또 새겨넣고 있더라
흩어진 그 흔적 애써 주워 담고 있더라
이렇게
행여 답을 알고 있다 해도 의미 없지
도망쳐 숨을 곳, 피할 곳도 없어 여긴
슬픔에 지쳐가도 기다려 주질 않더라
모든 걸 다 잊겠다고 말하는 그 와중에도
어느새 파도처럼 또 밀려오고 있더라
움켜쥔 그 상처 애써 열어내고 있더라
이렇게, 불타버린 내 마음
하루가 멀다하고 타들어 가는 마음
가려질 수조차 없는 벌거벗겨진 마음
후회의 조각들로 가득 채워진 잔
한잔, 또 한잔 취할 때까지 비워낸 다음
도망쳐 숨은 곳이 고작 유다의 마음
그마저도 이미 모두 다 끝나버린 다음
내 안의 불길은 점점 더 빨리 번져가
지켜내지 못한 그 모든 게 사라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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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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