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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with the label 이승윤 (Lee Seungyoon)

달이 참 예쁘다고 (How Pretty the Moon is) - 이승윤 (Lee Seungyoon)

밤하늘 빛나는 수만 가지 것들이 이미 죽어버린 행성의 잔해라면 고개를 들어 경의를 표하기보단 허리를 숙여 흙을 한 움큼 집어 들래 방 안에 가득히 내가 사랑을 했던 사람들이 액자 안에서 빛나고 있어 죽어서 이름을 어딘가 남기기보단 살아서 그들의 이름을 한번 더 불러 볼래 위대한 공식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거대한 시공에 짧은 문장을 새겨 보곤 해 너와 나 또 몇몇의 이름 두어 가지 마음까지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줄 거야 달이 참 예쁘다 숨고 싶을 땐 다락이 되어 줄 거야 죽고 싶을 땐 나락이 되어 줄 거야 울고 싶은 만큼 허송세월해 줄 거야 진심이 버거울 땐 우리 가면무도회를 열자 달 위에다 발자국을 남기고 싶진 않아 단지 너와 발맞추어 걷고 싶었어 닻이 닿지 않는 바다의 바닥이라도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줄 거야 달이 참 예쁘다고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굳이 진부하자면 (Put it in the Cliche) - 이승윤 (Lee Seungyoon)

친구들이 그래 네 가사는 너무 어려워 그건 나도 알아 진부한 말들을 굳이 하기는 싫었어 그냥 그랬어 뭔가 특별하게 말하고 싶었어 편지 한 장도 종일 쓰는 걸 사실 특별해서 주저한 걸지도 벌써 진부하다 사랑해 널 사랑해 널 눈을 감아봐 여긴 그때 그 다리야 넌 어딘지 알겠지 눈을 한번 떠봐 여긴 우리의 거리야 자주 커피를 사 마시던 뭔가 특별하던 일들만 우리의 사진첩 속에 둘 순 없는 걸 사실 특별한 건 아 글쎄 그거 있잖아 굳이 진부하자면 사랑해 널 사랑해 널 사랑해 널 사랑해 널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허튼소리 (Gibberish) - 이승윤 (Lee Seungyoon)

허튼소리는 사랑의 다른 말일지 몰라 여하튼 둘 중에 하나도 나는 다룰 줄 몰라 신은 언제나 내게서 말을 앗아 가시곤 심장 소리로 모든 걸 대신하게 하더라 옅은 채색은 사랑의 다른 말일지 몰라 여하튼 둘 중에 하나도 나는 다룰 줄 몰라 실은 내 물감통에는 단색뿐이었는데 신기하게 총천연색 섬이 그려지더라 잠결에 들은 것 같아 네가 나를 불렀니 나는 실눈을 뜨고 잠꼬대를 할 거야 아마 내가 밤이었을 때에도 넌 언제나 동그란 아침이었어 아마 내가 망원경이었을 때 넌 언제나 영롱한 별자리야 허튼소리는 사랑의 다른 말일지 몰라 여하튼 둘 중에 하나도 나는 다룰 줄 몰라 신은 언제나 내게서 말을 앗아 가시곤 심장 소리로 모든 걸 대신하게 하더라 잠결에 들은 것 같아 네가 나를 불렀니 나는 실눈을 뜨고 잠꼬대를 할 거야 아마 내가 밤이었을 때에도 넌 언제나 동그란 아침이었어 아마 내가 망원경이었을 때 넌 언제나 영롱한 별자리야 허튼소리는 사랑의 다른 말일지 몰라 여하튼 둘 중에 하나도 나는 다룰 줄 몰라 아마 내가 밤이었을 때에도 넌 언제나 동그란 아침이었어 아마 내가 망원경이었을 때 넌 언제나 영롱한 별자리야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새롭게 쓰고 싶어 (I want to Write it New) - 이승윤 (Lee Seungyoon)

낡은 공책 안에 적어 놓은 그대만을 위한 단어가 이렇게 덮여 있어 언제야 나는 펼칠 수 있을까 낡은 기타 줄에 새겨 놓은 그대만을 위한 노래가 이렇게 멈춰 있어 언제야 나는 부를 수 있을까 새 공책을 펼쳐 놓고서도 같은 낙서만 해 새 기타 줄을 꺼내 놨지만 내가 아는 코드는 단지 이것뿐인걸 낡은 마음을 그대에게 주고 싶어 남은 시간을 그대로 다 주고 싶어 내 낡은 하루들과 내 낡은 바람들과 내 낡은 이야기를 너와 새롭게 쓰고 싶어 낡은 기타 줄에 새겨 놓은 그대만을 위한 노래는 아직도 이렇게 멈춰 있어 언제야 나는 부를 수 있을까 새 공책을 펼쳐 놓고서도 같은 낙서만 해 새 기타 줄을 꺼내 놨지만 내가 아는 코드는 단지 이것뿐인걸 낡은 마음을 그대에게 주고 싶어 남은 시간을 그대로 다 주고 싶어 내 낡은 하루들과 내 낡은 바람들과 내 낡은 이야기를 너와 새롭게 쓰고 싶어 접고 적고 다시 접어 자꾸 접고 다시 적어 구겼다가 펼치고 숨죽였다가 설치게 되네 이젠 어쩔 수 없나 봐 그냥 불러야만 할 것 같아 낡은 마음을 그대에게 주고 싶어 남은 시간을 그대로 다 주고 싶어 내 낡은 하루들과 내 낡은 바람들과 내 낡은 이야기를 너와 새롭게 쓰고 싶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날아가자 (NARAGAZA) - 이승윤 (Lee Seungyoon)

떠나자 떠나자 떠나자 기름을 채울 필요는 없을 거야 나는 노래들을 너는 춤 외엔 챙길 거 없어 날아가 날아가 물안개 위를 살포시 걸을 거야 너무 높지 않게 너무 낮지 않게 콘크리트 건물들을 보다 보면 나도 시멘트가 되어 버린 것 같아 가면 뒤의 얼굴을 마주하면 석고상이 무표정하게 날 노려봐 소맷자락에 감추어 놓았던 눈물들을 가져와 다 가져와 노랫가락에 맞춰 물결이 춤추도록 도시 한가운데 파란 호수를 만들자 떠나자 떠나자 떠나자 기름을 채울 필요는 없을 거야 나는 노래들을 너는 춤 외엔 챙길 거 없어 날아가 날아가 물안개 위를 살포시 걸을 거야 너무 높지 않게 너무 낮지 않게 커피를 마시지 않았는데도 나는 카페인이 되어 버린 것 같아 낮이 섞인 밤들을 마주하면 잠은 천장에 붙어 떨어지지 않아 소맷자락에 감추어 놓았던 눈물들을 가져와 다 가져와 노랫가락에 맞춰 물결이 춤추도록 도시 한가운데 파란 호수를 만들자 떠나자 떠나자 떠나자 기름을 채울 필요는 없을 거야 나는 노래들을 너는 춤 외엔 챙길 거 없어 날아가 날아가 물안개 위를 살포시 걸을 거야 너무 높지 않게 너무 낮지 않게 떠나자 떠나자 떠나자 기름을 채울 필요는 없을 거야 나는 노래들을 너는 춤 외엔 챙길 거 없어 날아가 날아가 물안개 위를 살포시 걸을 거야 너무 높지 않게 너무 낮지 않게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없을걸 (Never) - 이승윤 (Lee Seungyoon)

문 닫고 이리 들어와 그리고 눈감고 노랠 불러봐 오 이 좁은 공간 속을 우리들의 노랫소리로 채우자 불협화음도 괜찮으니까 불편해도 좀만 참아 오 자신감 있게 좀 해봐라 네 목소린 세상 유일한 것이야 으아 하고 소리쳐도 더어어듬 더듬거려도 박자를 놓쳐도 삑사리를 내도 괜찮으니까 더 이상 숨어 있진 마 그리고 너의 삶을 피하지 마 오 문 열고 이제는 나가자 그리고 노래를 부르자 다 함께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문밖 너머의 세상은 너무도 광대한 곳이었구나 오 우리의 목소리들은 턱없이 희미하고 작았던 거구나 화음이 기가 막혀도 기타를 맛깔나게 쳐보아도 오 들어주는 이 하나 없고 우릴 맛간 녀석들로 보는구나 워우워우워 아니면 아무 말이나 뱉어 아니면 Put your hands up everybody check it out 하는 것만 노래인 건 아니잖아 우리가 부르는 노래를 굳이 들어줄 필요는 없어 물론 따라 부르고 싶음 얼마든지 따라 불러도 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우리를 막을 수는 없을걸 우리를 멈출 수는 없을걸 귀를 막아 보아도 눈을 가려 보아도 우리의 목소리를 멈출 수는 없을걸 우리를 막을 수는 없을걸 우리를 멈출 수는 없을걸 귀를 막아 보아도 눈을 가려 보아도 우리의 목소리를 멈출 수는 없을걸 우리를 막을 수는 없을걸 우리를 멈출 수는 없을걸 귀를 막아 보아도 눈을 가려 보아도 우리의 목소리를 멈출 수는 없을걸 우리를 막을 수는 없을걸 우리를 멈출 수는 없을걸 귀를 막아 보아도 눈을 가려 보아도 우리의 목소리를 멈출 수는 없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뒤척이는 허울 (Warped Exterior) - 이승윤 (Lee Seungyoon)

잉크가 마른 경전 위에는 완장을 두른 경구들 어머 난 난시가 있어 아마 아마 아마 아마 뒤척이는 허울 아마 지척에는 조울 아마 뒤쳐지는 너울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아마 빛을 잃은 거울 아마 위층에는 해야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눈감아 휘청이는 건 좀 봐주세요 토성의 고리 손가락엔 안 맞아 천체를 접붙인 왕관을 가져와도 어머 난 얼굴도 작아 아마 아마 아마 아마 뒤척이는 허울 아마 지척에는 조울 아마 뒤쳐지는 너울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아마 빛을 잃은 거울 아마 위층에는 해야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눈감아 휘청이는 건 좀 봐주세요 시대의 품속에 얼어붙은 우린 아마 여기서 얼어 죽을 개인 얼어 죽을 내일 아마 아마 아마 아마 뒤척이는 허울 아마 지척에는 조울 아마 뒤쳐지는 너울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아마 빛을 잃은 거울 아마 위층에는 해야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눈감아 휘청이는 건 좀 봐주세요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구겨진 하루를 (A Crumpled Day) - 이승윤 (Lee Seungyoon)

구겨진 하루를 가지고 집에 와요 매일 밤 다려야만 잠에 들 수 있어요 종일 적어 내렸던 구구절절한 일기는 손으로 가려야만 진실할 수 있어요 거짓말이 시들은 어스름에 쉬이 머물던 약속은 먼저 자릴 뜨네요 성에가 낀 창문에 불어 넣은 입김은 생각보다도 금방 식어 버렸죠 그렇게 내 야위어 가는 마음은 어디에 심죠 내가 이어 붙인 눈물은 화창한 하늘 아래서 우리는 한참을 무엇을 기른 걸까요 온도가 시작되는 곳에서 눈도 길을 잃은 걸까요 구겨진 하루를 가지고 집에 와요 매일 밤 다려야만 잠에 들 수 있어요 종일 적어 내렸던 구구절절한 일기는 손으로 가려야만 진실할 수 있어요 손바닥에 새겨진 아픔까지 잡았던 손을 생각보다 금방 놓아 버렸어요 손 장갑을 끼지 않아도 움켜쥘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네 야위어 가는 마음은 어디에 묻죠 네가 이어받은 눈물은 화창한 하늘 아래서 우리는 한참을 무엇을 기른 걸까요 온도가 시작되는 곳에서 눈도 길을 잃은 걸까요 구겨진 하루를 가지고 집에 와요 매일 밤 다려야만 잠에 들 수 있어요 종일 적어 내렸던 구구절절한 일기는 손으로 가려야만 진실할 수 있어요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새벽이 빌려 준 마음 (From the Dawn) - 이승윤 (Lee Seungyoon)

안테나가 전부 다 숨어버렸고 라디오는 노래들을 잊어버렸습니다 무지개가 뿌리째 말라버렸고 소나기는 출구를 잃어버렸습니다 새벽이 빌려준 마음을 나는 오래도 쥐었나 봅니다 사람이 된 신도 결국엔 울었고 사람들은 그제서 눈물을 닦았습니다 새야 조그만 새야 너는 왜 날지 않아 아마 아침이 오면 나도 나도 그래 새벽이 빌려준 마음을 나는 오래도 쥐었나 봅니다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관광지 사람들 (The People of Historic Site) - 이승윤 (Lee Seungyoon)

죽지도 않고 살아 있지도 않는 이 도시에서 난 살아 아니 사실은 죽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나는 살아 좋은 자린 전부 역사가 차지하고 우린 무덤 위에서만 숨을 쉴 수 있고 어제를 파낸 자리에 오늘을 묻어야만 해 그래야 내일이란 걸 살아 그래야만 내일이란 걸 살아 과거에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과거도 우리한테 빚을 지고 있다고 우린 끊임없이 그들을 되내이는데 그들은 딱히 우릴 기억해 주지 않아 우릴 딱히 기억해 주지 않아 여긴 그냥 관광지 우리는 관광지의 주민이지 여기에 사는 것은 우린데 실은 죽은 사람들과 관광객이 주인이지 여긴 그저 관광지 우린 관광지의 주민이지 거기에 사는 것은 우린데 실은 죽은 시간들과 관람객이 주인이지 우린 그냥 그 주위를 그리다가 글이 되겠지 박물관 앞에서 그림을 그려 파는 친구 녀석이 묻더라 세기가 다섯 번을 더 지나도 나 같은 놈은 여전하겠지 벽의 여백엔 작품이 걸려 있고 밖의 공백엔 기념품이 널려 있지 저 안에 자리는 안 그래도 얼마 없으니까 하는 수 없이 헐값에 팔아 어제를 그려 오늘을 내일에 헐값에 팔아 과거에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과거도 우리한테 빚을 지고 있다고 우린 끊임없이 그들을 되내이는데 그들은 딱히 우릴 기억해 주지 않아 우릴 딱히 기억해 주지 않아 여긴 그냥 관광지 우리는 관광지의 주민이지 여기에 사는 것은 우린데 실은 죽은 사람들과 관광객이 주인이지 여긴 그저 관광지 우린 관광지의 주민이지 거기에 사는 것은 우린데 실은 죽은 시간들과 관람객이 주인이지 우린 그냥 그 주위를 그리다가 글이 되겠지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정말 다행이군 (Phew!) - 이승윤 (Lee Seungyoon)

좋은 아침이란 말 대신 고된 하루라는 말로 우린 아침 인사를 대신하곤 하지 고된 나날들을 함께 빈정거리면서 낄낄대고 시시콜콜한 헛소리를 진지하게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군 정말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군 너와 내가 우리라서 길을 걷다가 햇살이 자꾸만 나를 째려봐서 나도 같이 노려보다가 눈물이 핑하고 돌았네 그런데 눈이 팅팅 부은 너는 나를 보고선 웃어 나도 그런 너를 보고선 웃음이 터져버렸네 정말 다행이군 정말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군 너와 내가 우리라서 정말 다행이군 정말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군 너와 내가 우리라서 정말 다행이군 정말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군 너와 내가 우리라서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빗 속에서 (In the Rain) - 이승윤 (Lee Seungyoon)

빛 속에서 찾지 못했던 따스함을 난 빗속에서 눈물 흘릴 때 찾곤 해 빛은 모를 거야 그 눈부심이 나를 울게 하는 걸 물기 없는 빛이 이해하지 못할 눈물이 흐른다는 걸 너의 눈물을 볼 때 난 비가 되고파 우산이 가려 버린 붉은 두 뺨 위로 너의 눈물과 함께 흐르고파 너의 눈물을 볼 때 난 비가 되고파 우산이 가려 버린 붉은 두 뺨 위로 너의 눈물과 함께 흐르고파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Drink Up the Universe) - 이승윤 (Lee Seungyoon)

삶은 원일까 아니면 구일까 구하고 원하다 보면 구원 속에 속한다 그래 근데 나는 마름모야 심지어 삐뚜루 서 있지 변과 변과 변과 변을 똑같이 나열하는 그저 변명꾼이야 비는 직선이 아니라 동그라미로 내리는 걸 진작에 알아챘더라면 뭔가 달랐을까 다음 장마가 오면 난 입을 크게 벌려서 우주라는 구와 원을 다 들이켜 버릴 거야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근데 나는 마름모야 여전히 삐뚜루 서 있지 변과 변과 변과 변을 똑같이 나열하는 그저 변명꾼이야 비는 직선이 아니라 동그라미로 내리는 걸 진작에 알아챘더라면 뭔가 달랐을까 다음 장마가 오면 난 입을 크게 벌려서 우주라는 구와 원을 다 들이켜 버릴 거야 비는 직선이 아니라 동그라미로 내리는 걸 진작에 알아챘더라면 뭔가 달랐을까 다음 장마가 오면 난 입을 크게 벌려서 우주라는 구와 원을 다 들이켜 버릴 거야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무명성 지구인 (Mr. Obscurity from Earth) - 이승윤 (Lee Seungyoon)

이름이 있는데 없다고 해 명성이 없으면 이름도 없는 걸까 이름이 있는 것만으로 왕이 부릴 수 없는 그런 곳은 없을까 명왕성에나 갈까 아참 너도 쫓겨났구나 가엾기도 하지 근데 누가 누굴 걱정해 안녕 난 무명성 지구인이야 반가워 내 이름은 아무개 기억할 필욘 없어 이름 모를 빛들로 가득한 젊음이란 빚더미 위에 앉아 무명실로 뭔갈 기워 가는데 그게 무언진 나도 잘 모르겠어 아무리 그래도 무언간데 아무것도 아니래 필요치 않으면 곱씹어 볼수록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란 말은 너무나 잔인해 모래도 언덕도 바람도 달그림자도 있는데 샘이 숨겨져 있지 않은 사막이라도 아름다울 순 없을까 안녕 난 무의미한 발자취야 반가워 내 이름은 아무개 기억할 필욘 없어 이름 모를 빛들로 가득한 희망이란 빚더미 위에 앉아 무명실로 뭔갈 기워 가는데 그게 무언진 나도 잘 모르겠어 이름 없는 생물의 종만 천만 개체라는데 이름 하나 새기지 않고 사는 삶도 자연스러울 수 있단 거잖아 삶이란 때 빼고 광내거나 아니면 내빼고 성내거나 일까 신에게 이름을 물었더니 신이 말하길 난 이름이 없어 이름 모를 빛들로 가득한 희망이란 빚더미 위에 앉아 무명실로 뭔갈 기워 가는데 그게 무언진 나도 잘 모르겠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가짜 꿈 (Fake Dream) - 이승윤 (Lee Seungyoon)

야 거기 망치질 좀 그만해 봐 못이 튀어나와야 액자를 걸지 어서 와 우리의 무덤이야 어서 와 우리의 요람이야 박해받은 바람들이 바닥 아래로 모여 카타콤에 유배됐어 이 지하가 내 비행의 마지막 고도일지 가짜 꿈에 유배된 건 아니겠지 홀린 듯이 떠들어 우리가 여기 있어 홀린 듯이 터뜨려 홀린 듯이 퍼부어 검은 폭풍우처럼 홀린 듯이 떠들어 여기에 살아 있어 이제 우리가 나갈 차례야 야 거기 망치질 좀 그만해 봐 못이 튀어나와야 액자를 걸지 어서 와 우리의 무덤이야 어서 와 우리의 요람이야 박해받은 바람들이 바닥 아래로 모여 카타콤에 유배됐어 이 지하가 내 비행의 마지막 고도일지 가짜 꿈에 유배된 건 아니겠지 홀린 듯이 떠들어 우리가 여기 있어 홀린 듯이 터뜨려 홀린 듯이 퍼부어 검은 폭풍우처럼 홀린 듯이 떠들어 여기에 살아 있어 이제 우리가 나갈 차례야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게인 주의 (Gainism) - 이승윤 (Lee Seungyoon)

헤이 미스터 갤럭시 뭐 그리 혼자 빛나고 있어 착각은 말랬지 널 우리가 지탱하고 있어 별과 별 사이엔 어둠이 더 많아 헤이 여기 와서 눌러 부스터 게인은 너와 나 빅뱅의 부싯돌 게인을 더 높여 봐 폭발할 걸 지글댈 주파수가 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 아마 날개 모양일 거야 아 우린 은하만 한 게인이야 아 이건 날개 모양의 노래야 헤이 미스 무지개 뭐 그리 혼자서 숨어 있어 폭우가 그치게 기다릴 필요 이젠 더 없어 얼굴을 내밀어 봐 넌 이미 전 우주야 헤이 여기 와서 눌러 부스터 게인은 너와 나 빅뱅의 부싯돌 게인을 더 높여 봐 폭발할 걸 지글댈 주파수가 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 아마 날개 모양일 거야 아 우린 은하만 한 게인이야 아 이건 날개 모양의 노래야 게인을 더 높여 봐 지글대는 주파수가 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 아마도 날개 모양일 거야 게인을 더 높여 봐 지글대는 주파수가 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 아마도 날개 모양일 거야 게인을 더 높여 봐 지글댄 주파수가 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 아마 날개 모양일 거야 게인을 더 높여 봐 지글댄 주파수가 은하수를 아 우린 은하만 한 게인이야 아 이건 날개 모양의 노래야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무얼 훔치지 (What Do I Steal?) - 이승윤 (Lee Seungyoon)

생각을 정돈하려다 맘을 어지럽혔나 봐 대충 이불로 덮어놓고 방문을 닫았어 선반에 숨겨 놓았던 후회를 하나둘 꺼내서 읽으려다 그냥 말았어 거의 외웠으니까 낡은 하늘에 밝은 미소를 건넬걸 왜 내가 바라볼 때면 녹슬어 있는지 노을을 훔치는 저기 언덕을 가도 멀찍이 태양은 언제나 멀지 그럼 난 무얼 훔치지 텅 빈 하루를 채우다 잠은 가루가 됐나 봐 쓸어안아 누워 있다가 그냥 불어 버렸어 옷장에 숨겨 놓았던 꿈들을 몇 벌 꺼내서 입으려다 그냥 말았어 어울리지 않잖아 낡은 하늘에 밝은 미소를 건넬걸 왜 내가 바라볼 때면 녹슬어 있는지 노을을 훔치는 저기 언덕을 가도 멀찍이 태양은 언제나 멀지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난 무얼 훔치지 조바심에 저 바람에 주파수를 훔쳐봐도 모래 가루만 날리고 방을 어지르지 노을을 훔치는 저기 언덕을 가도 멀찍이 태양은 언제나 멀지 이제 그만할래 날짜들보다 오래된 발자국처럼 노래가 신발 아래서 들려와 포기하려 했는데 낡은 마음에다 노래는 밝은 미소를 건네 와 왜 내가 바라보아도 녹슬지 않는지 난 눈물을 훔치지 왜 내가 바라보아도 녹슬지 않는지 왜 내가 바라보아도 녹슬지 않는지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는 (In a Universe Vaster than Knowledge) - 이승윤 (Lee Seungyoon)

수줍은 별들이 눈부신 태양이 끝없이 빛나야 하는 것은 그들의 의지였을까 몰아치는 태풍이 분노하는 화산이 누군가의 눈물이 되어야 함은 그들의 선택이었을까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는 배워야 할 것들이 넘쳐나 나는 내가 누구인지 누가 아닌지조차 알지 못하는데 내가 너에게 그은 상처의 깊이는 얼마나 될까 내가 지금 흘리는 눈물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는 배워야 할 것들이 넘쳐나 나는 내가 누구인지 누가 아닌지조차 알지 못하는데 머리맡에 둔 책들은 끝없이 이야기를 하려 하지만 내가 듣고 싶은 건 그런 게 아냐 무얼 알고 싶은 건지도 사실은 잘 모르겠어 어떻게 알아 가야 하는지는 물론 하나를 알게 되면 열 개를 모르게 되는 것 같아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는 배워야 할 것들이 넘쳐나 나는 내가 누구인지 누가 아닌지조차 알지 못하는데 수줍은 별들이 눈부신 태양이 끝없이 빛나야 하는 것은 그들의 의지였을까 그들의 선택이었을까 그들의 의지였을까 그들의 선택이었을까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푸념 (Cry on a Shoulder) - 이승윤 (Lee Seungyoon)

여기저기 떠밀려 넘어졌어요 피가 나고 조금 쓰라리네요 서러워서 눈물을 강물 위로 흩뿌리었죠 잘해보려 하다가 넘어졌어요 아물지 않은 상처가 다시 찢겼죠 억울해서 울음을 구름 위로 쏟아내었죠 세 살은 더 먹어야 세상을 알게 되겠죠 새싹이 돋아나듯이 새살은 돋아나겠죠 시곗바늘은 내 붙잡음을 멀리하고 가겠죠 나의 목소리는 언제까지 메아리만 칠까요 세 살은 더 먹어야 세상을 알게 되겠죠 새싹이 돋아나듯이 새살은 돋아나겠죠 시곗바늘은 내 붙잡음을 멀리하고 가겠죠 나의 목소리는 언제까지 메아리만 또다시 길지 않은 방학이 찾아오겠죠 그리곤 다시 끝이 없는 방황이 시작되겠죠 책상 위에 놓인 달력은 넘기지 않아도 홀로 가겠죠 나의 목소리는 언제서야 응답받게 될까요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들려주고 싶었던 (Unspoken) - 이승윤 (Lee Seungyoon)

꾸물대는 나의 미소 위에다 그댈 위한 장미 하날 심어 둔다면 향기로운 노래로 피어날까 이렇게 이렇게 나의 노래 속에 놓인 길 따윈 못다 핀 꽃이 뒤덮인 어지러운 꿈 너에게로 뻗어가기만 하면 돼 그렇게 그렇게 엉켜 있는 가시넝쿨들이 많긴 해 뒤얽혀 있는 가사들을 꺼내야 해 그리고 불러야 해 네가 들을 수 있도록 그댈 위한 장미야 검은 흙 속에서 홀로 속삭였어 그댈 위한 향기야 떠는 기타 줄에 휘감아 그댈 위한 밤이야 붉은 꿈속에서 홀로 피어났어 그댈 위한 마음이야 네게 들려주고 싶었던 말이야 꿈을 꾸는 나의 미소 위에다 그댈 향한 노랠 하나 심어 둔다면 향기로운 장미로 피어날까 그렇게 그렇게 나의 노래 속에 놓인 길 따윈 못다 핀 꽃이 뒤덮인 어지러운 꿈 너에게로 뻗어가기만 하면 돼 이렇게 이렇게 엉켜 있는 가시넝쿨들이 많긴 해 뒤얽혀 있는 가사들을 꺼내야 해 그리고 불러야 해 네가 들을 수 있도록 그댈 위한 장미야 검은 흙 속에서 홀로 속삭였어 그댈 위한 향기야 떠는 기타 줄에 휘감아 그댈 위한 밤이야 붉은 꿈속에서 홀로 피어났어 그댈 위한 마음이야 네게 들려주고 싶었던 말이야 그댈 위한 장미야 검은 흙 속에서 홀로 속삭였어 그댈 위한 향기야 붉은 꿈속에서 홀로 피어났어 그댈 위한 밤이야 검은 흙 속에서 홀로 속삭였어 그댈 위한 마음이야 붉은 꿈속에서 홀로 피어났어 그댈 위한 장미야 검은 흙 속에서 홀로 속삭였어 그댈 위한 향기야 붉은 꿈속에서 홀로 피어났어 그댈 위한 밤이야 검은 흙 속에서 홀로 속삭였어 그댈 위한 마음이야 떠는 기타 줄에 휘감아 그댈 위한 밤이야 붉은 꿈속에서 홀로 피어났어 그댈 위한 마음이야 네게 들려주고 싶었던 말이야 싶었던 말이야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