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에 멈춰 서 있다가
문득 하늘을 봤어
구름도 없는 저녁에
빛이 천천히 져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해
나를 잠시 얼리면
이 밤은 지나갈까
내가 멈춰 있는 동안에도
세상은 계속 흘러가고
해는 또 아무렇지 않게
다시 떠오르겠지
번지는 웃음들 사이에
나는 닿지 못한 채
그대로 남아 있어
먹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없어진 지 오래
어떤 순간에도
아무 감정 없어
그래도 난
나만의 해피엔딩 그려
끝엔 웃을 거라 믿어
비슷하게 흘러온 날들
지쳤다 괜찮아져
난 그래도 내 편이니
그렇게 여기 왔어
다 지나갈 일들이라고
잠시 아픈 거라고
나는 버텨내겠지
먹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없어진 지 오래
이런 순간들도
다 지나가겠지
그래서 난
나만의 해피엔딩 그려
끝엔 웃을 거라 믿어
오늘은 괜찮다고
덜 불안해도 된다고
나에게 말해
지금은 아프지만
잠시일 거라고
나를 위한 선택으로 채운
하루하루가 쌓여
끝엔 웃을 거라 믿어
먹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다시 생길 거야
하루 일지라도
웃게 될 날이 와
그래서 난
나만의 해피엔딩 그려
끝에 웃고 있을 날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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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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