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하고 있던 이유는 나야
내가 다 망가진 탓이란 거야
시간이 싫던 나의 예외 하나
겨우 이 하나가 나의 다야
지구가 평평해 보인단 말이야
네 방향을 쫓으면 마지막은 낙하
지움이 물리로 된다면 말이야
지름이 몇이라 해도 난 갈아
내 시간 속
찢어진 장면은 만화
기어이 기억에 나타나
제일 힘든 건
찢어진 책을 난 팔아
비워진 우리를 말이야
이어지잖아
필요하지 않아
안 미뤄지잖아
그냥 미련이잖아
이어지잖아
아니잖아
싫어지잖아
미어지잖아
가느다란 너의 팔에
아주 작은 멍
잦은 기침
지친 마음이 나름 표현했던 것
마주 앉은 작은 네 입술의 버릇
‘고마워’
같은 마음을 난 더 어른스럽게 갚아야 했어
읽히지가 않는 삶 너는 그림 같았어
우린 말없이도 상냥하게 장을 넘겼고
지나 둘이 걸은 자국들이 사라지면
알아 거기 박힌 기억들은 만화로 피어
내 시간 속
찢어진 장면은 만화
기어이 기억에 나타나
제일 힘든 건
찢어진 책을 난 팔아
비워진 우리를 말이야
널 잃었던
시작의 끝으로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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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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