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지 못한 계절 하나가
떠나지 못하고 계속 여길 맴돌아
다 지나쳐간 장면들 위로
식은 줄 알았던 향이 다시 올라와
아직 말 못 한 내 문장들은
여전히 목 안쪽에 깊이 걸려 있어
다신 돌아오지 않을 어제는
내일인 척하며 밤을 데려와
손끝에 남아 있던 온기조차
이젠 기억이 안 나서
나는 몇 번이나
너를 다시 만들어
가지 말아 줘 (워어어)
잊지 말아 줘 (워어어)
사라진 게 아니야 절대
가지 말아줘(워어어)
잊지 말아줘(워어어)
젖어버린 기억 속의
울음 끝엔 항상 너야
이름을 부르면 결국 너야
깨져버린 유리 조각들은
주머니 속에서 흩어져 손을 베어
슬픔은 새벽의 온도 정도
외로움은 비가 되어 씻긴 아스팔트
차례대로 불빛이 꺼지는
골목 사이 빗물 고인 물웅덩이에
비춰 보인 낯선 내 모습은
일그러진 채로 밟고 지나가
함께 웃고 있던 모습들조차
이젠 설명이 안돼서
나는 몇 번이나
너를 다시 그려가
가지 말아 줘 (워어어)
잊지 말아 줘 (워어어)
다시는 못 볼 여름이여
가지 말아줘(워어어)
잊지 말아줘(워어어)
같은 하늘 아래
서로 다른 낮과 밤을 보내
남아 있어 줘
여기 있어 줘
사라진게 아니야 절대
가지 말아 줘(워어어)
잊지 말아 줘(워어어)
젖어버린 기억 속의
울음 끝엔 항상 너야
이름을 부르면 결국 너야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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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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