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네 동네를 돌다가
익숙한 골목에 멈춰서
다 지난 일이라 생각했는데
왜 아직 선명한 건데
잘 지내냐는 한마디도
쉽지가 않은 밤이야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사실 난 계속 그랬나 봐
보고 싶었어 진짜야
괜히 아닌 척했지만
밤마다 네 생각이 나서
혼자 멍하니 있었어
보고 싶었어 진짜야
오늘은 숨기기 싫어
다 끝난 줄 알았던 마음이
아직 그대로 남아서
친구들은 다 괜찮대
시간 지나면 흐려진대
근데 난 네가 웃던 장면이
자꾸만 더 또렷해져
이어폰 속 노래들마저
전부 너를 닮아 있어서
새벽 두 시 거리 위를
또 혼자 걷고 있더라
보고 싶었어 진짜야
괜히 연락 못 했지만
혹시라도 네 이름 뜰까
폰만 계속 보고 있었어
보고 싶었어 진짜야
이 말은 꼭 하고 싶어
아무리 지나도 너는 쉽게
잊히질 않더라
한 번쯤은
너도 내 생각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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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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