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오늘은 흐린 하늘에
비가 쏟아 질까 봐
괜히 발걸음도
조심스러웠는데
맑은 하늘이 날 반겨
맘대로 되지 않는 시작에
불만만 가득하다
우산을 버리고
뒤를 돌았더니
너를 마주치고
또 비가 내려
쏟아지는 비가 내린 것처럼
네가 올까 봐 서성이다
하염없이 길 잃은 아이처럼
널 찾아 헤매곤 해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웃어도 티가 날까
익숙한 거리에
여전히 네 향기가
조용히 남아
날 붙잡아
쏟아지는 비가 내린 것처럼
네가 올까 봐 서성이다
하염없이 길 잃은 아이처럼
널 찾아 헤매곤 해
한참을 걷다가
멈춘 골목 끝에서
우리 둘이 웃던
그날이 생각나
지우지 못한 기억들이
비에 실려내려
생각나게 해
쏟아지는 비가 내릴 때마다
네가 올까 봐 또 기다려
끝도 없이 내리는 이 비처럼
내 마음도 멈추질 않아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