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공기
시간은 흐르다 닿지 못하고
멈춰선 채
언제부터 이렇게 엉망이 됐나
가방 안에
다 녹은 사탕 같아
텅 빈 문장
사소한 말들은
다 그렇지 못한
말들로 쌓여가
내가 나를 버린 채로
지나온 걸까
괜히 한 번 더
뒤돌아봐
도대체 어디쯤에 날 두고 온 걸까
발끝만 바라보며 걸어가
다시 날 찾으려면 한없이
오래 걸릴지 몰라
연락할게
너 먼저 가
어느샌가
너와 함께하는
이 모든 시간이
어색해져 버린 건
내가 나를 흘린 채로
지나서일까
괜히 한 번 더
뒤돌아봐
도대체 어디쯤에 날 두고 온 걸까
발끝만 바라보며 걸어가
다시 날 찾으려면 한없이
오래 걸릴지 몰라
바보 같아
어디쯤에 있어야 내가 덜 아플까
난 오늘도 멍하니 걸어가
어디선가 너도 날 찾으면
연락해 주길 바라
기다릴게 나 먼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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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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