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마음이 조금 달라져
별일 없던 하루가 다르게 느껴졌어
스쳐 지나간 순간도 이상하게 남아서
그날의 공기만 조용히 떠올라
아직은 말로 할 것도 없고
기대할 것도 없는데
마음이 먼저 기억을 건드려
처음 그 느낌처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괜히 남아 있는 온기만
혼자서 지금은 아니라도
이대로면 돼 처음 그 느낌처럼
잠깐이면 돼
의미 없던 말들까지 조금 다르게 들려
지나간 장면들이 천천히 돌아와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
괜히 멈춰 서서 그때의 표정만
다시 떠올려 더 다가갈 이유도
묻고 싶은 말도 없는데
마음이 먼저 그때를 불러
처음 그 느낌처럼
괜히 따뜻해진 하루가 조금 남아
지금은 아니라도 괜찮은 것 같아
처음 그 느낌처럼
이 정도면
지나가도 돼 이 감정은
잡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으니까
처음 그 느낌처럼
다 알 필요도 없이
그날의 공기만 기억해
언젠가 다시 생각나면
처음 그 느낌처럼
웃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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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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