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가 않아
빛 하나 없는 터널 속
메아리처럼 돌아와
내 이름조차 낯설어져
잠깐만 쉬고 싶어
조용히 눈을 감으면
세상은 내게 멀어져
작은 쉼터가 되어줘
하루는 다시 또
내 하루를 삼키고선
시간은 흘러가
아무리 손을 뻗어도
아무리 울고 싶어도
아무렇지 않게라도 살아가고 있어
눈을 감고 쉬고 싶어
이 세상과 멀어지는 고요한 밤
조용하게
웃어야 하는 이유도
울어야 하는 이유도
이젠 정말 모르겠어
(누군가 이런 날 알아줘)
오늘도 같은 하늘 아래서
여기 멈춰 서 있어
어디에도 내가 닿을 곳은 없어
아무리 손을 뻗어도
아무리 울고 싶어도
아무렇지 않게라도 살아가야만 해
눈을 감고 쉬고 싶어
이 세상과 멀어지는 고요한 밤
조용하게
아무렇지 않은 척해
울고 싶어도 못 울어
내 마음속에조차 눈물이 없어
죽음이라는 무게가
가벼워진 꿈결 속에서라도
울고 싶어
텅 빈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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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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