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창을 열면
아직 따뜻한 바람
네가 앉던 자리엔
하루가 길게 남아
소금기 밴 노을이
천천히 식어가고
나는 아무 말 없이
그 빛을 바라만 봐
손끝에 남은 온기가
아직 여기 머무는데
돌아선 네 뒷모습이
파도처럼 밀려가고
불러봐도 닿지 않는
내 목소리의 끝에서
여전히 반짝이는 건
네가 두고 간 그 빛뿐
네가 두고 간 계절 속에
나는 아직 살고 있어
식지 않는 바다 위로
저녁이 번져오면
잊은 척 웃어봐도
마음은 늘 그 밤이야
네가 두고 간 계절 속에
나는 오늘도 눈을 감아
손끝에 남은 온기가
아직 여기 머무는데
돌아선 네 뒷모습이
파도처럼 밀려가고
계절이 바뀌어가도
나만 여기 멈춰 서서
지워지지 않는 것은
끝내 놓지 못한 그 빛
네가 두고 간 계절 속에
나는 아직 살고 있어
식지 않는 바다 위로
저녁이 번져오면
잊은 척 웃어봐도
마음은 늘 그 밤이야
네가 두고 간 계절 속에
나는 오늘도 눈을 감아
시간이 지나가도
이 밤은 변하지 않아
별빛이 잦아들듯
조용히 스며들 뿐
언젠가 다시 만나면
아무 일 없던 듯이
그때처럼 웃어줘
우리 이 바람 속에서
네가 두고 간 계절 속에
나는 아직 살고 있어
식지 않는 바다 위로
저녁이 번져오면
잊은 척 웃어봐도
마음은 늘 그 밤이야
네가 두고 간 그 계절이
내 안에서 끝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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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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