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마주쳤을 때 잠깐 멈췄잖아
아무 일 아닌 척 그냥 웃었잖아
네 연락은 항상 늦은 시간에
자야 하는데 또 깨
이게 뭔지 물어보면
괜히 어색해질까 봐
아무렇지 않은 척
그냥 넘겨
운이 좋으면 네가 날 봐
운이 좋으면 그냥 지나가지 마
한 번쯤은 멈춰서
나를 보면 안 될까
운이 좋으면 그냥 운이 좋으면
같이 걷던 그 골목 그대로인데
네 발소리만 없는 것 같아
넌 아무렇지 않게 돌아섰고
난 조금 더 서 있었어
말해버리면 왠지
다 끝날 것 같아서
아무 말도 못 하고
또 넘겨
운이 좋으면 네가 날 봐
운이 좋으면 그냥 지나가지 마
한 번쯤은 멈춰서
나를 보면 안 될까
운이 좋으면 그냥 운이 좋으면
오늘만 이렇게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조금 더 가까이
있어도 될까
운이 좋으면 네가 날 봐
운이 좋으면 이번엔 지나가지 마
한 번쯤은 멈춰서
나 여기 있는 거 알잖아
운이 좋으면 그냥 운이 좋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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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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