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어올 때면
괜히 니가 떠올라
네가 좋아했었던 계절이니까
많이도 웃고 울었던 그때가
아직도 선명해 그리워져
가끔 난 실감이 안 나서
금세 허전해질 때면
물끄러미 사진 속
우리 모습을 보다가
너를 다시 마주치게 될까
그때 그 날로 돌아가
예전처럼 널
바래다주던 그 골목길 아래서
어김없이 찾아온 계절에
다시 니 이름을 불러봐
우리 사랑했던 가을이잖아
멀쩡히 지내다가 문득
들려온 너의 소식들에
한참을 서성이다
또 무작정 달려 나가
너를 다시 마주치게 될까
그때 그 날로 돌아가
예전처럼 널
바래다주던 그 골목길 아래서
어김없이 찾아온 계절에
다시 니 이름을 불러봐
우리 사랑했던 가을이잖아
사실은 널 미워도 해보고
홧김에 소리쳐 불러봐도
결국엔 너는 없는걸
내 맘을 어쩌질 못해
만약 우리 마주치게 되면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왈칵 쏟아진 눈물에 널 놓칠까
늘 그 자리에만
너 없이도 잘 살아질까
참 많이 애태웠던 날들이
내겐 마냥 소중했어
그저 널 가졌던 순간들
그래 뜨겁게 사랑했던 날
우리 사랑했던 가을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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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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