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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르던 날 (A Day of Haste) - 김병철 (Kim Byungchul)

우리에서 남이 되어가는게 덤덤하게 너를 보내는게 난 소리없이 바뀐 이 계절과 흘러갔던 시간만큼 아파와 헤어지고 한참이 흐른 뒤 그제야 느껴진 네 빈자리 아무렇지 않던 표정이 이제서야 바뀐 것 같아 잘 지내냔 한마디 하지 못했던 나 그게 너무나 후회돼서 그땐 왜 그리 이기적이었을까 작은 습관들이 얼마나 우리를 지치고 차갑게 만들었을지 서운한 맘에 너무 쉽게 널 밀쳐 버렸어 너에게 돌아갈 순 없는지 혹시라도 넌 가끔 떠올리고 있을지 우리 함께 행복했던 날을 그땐 왜 그리 이기적이었을까 작은 습관들이 얼마나 우리를 지치고 차갑게 만들었을지 서운한 맘에 너무 쉽게 널 밀쳐 버렸어 너에게 미안한 마음만 남아 허전한 시간을 혼자 버텨도 채워지지 않잖아 결국 후회만 남잖아 그때 너에게 조금 더 다정한 나였었다면 너무 쉽게 놔버렸던 날 떠올리는 게 기억하는 게 이토록 아플 줄은 몰랐어 네게 다시 돌아가는 게 아직 섣부른 것 같아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혼자 (Alone) - 김병철 (Kim Byungchul)

아무 생각 없이 누워 있는 방 안에 굳이 둘이 있던 때로 언제부터인지 그런 시간이 덤덤한 채로 익숙해져 너 없는 게 아무렇지도 않을 때 그때 혼자 있는 방 안에서 널 보내고 또 미워할 수 없어 그렇게 난 혼자 보낼 시간에서 또 숨죽여 어디도 가지 못할 어디든 가지 못한 그런 나의 여린 사랑이야 그런 나의 어린 사랑이야 우리 추억들이 남아 있는 방 안에 행복하기만 했던 기억 생각해 보니 언젠가부터 니가 없는게 익숙해져 그 시간이 덤덤해지고 모두 지운 거라 생각할 때 혼자 있는 방 안에서 널 보내고 또 미워할 수 없어 그렇게 난 혼자 보낼 시간에서 또 숨죽여 어디도 가지 못할 어디든 가지 못한 이제 우리 되돌릴 수 없는 시간에 바래진 추억들을 묻어둬 혼자 있는 방 안에서 널 보내고 또 위로할 수 없어 그렇게 널 혼자 보낼 시간에서 또 숨죽여 어디도 가지 못한 시간 속에서 어디에든 남아있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