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밤 그 끝에 서서
이름 없이 흔들려 난
멈춘 숨 붙잡은 채
너에게로 끌려가
닿을 듯 멀어진 순간
다시 널 찾게 돼
살아야 할 이유가
너로 번져가
도망쳐도 결국 너야
점점 더 깊어져
눈을 감아도 선명해
지울 수가 없어
너에게 잠긴다
헤어나올수록 더 깊어져
이 밤의 끝에서 난
또 너를 원해
너에게 잠긴다
숨이 막혀도 널 놓지 못해
살고 싶은 게 아냐
너라서 버텨
차가운 그 눈빛 아래
익숙해진 내 마음
아픈 줄도 모른 채
너를 향해 흘러가
작은 틈 사이마다
네가 스며들어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나를 채워가
밀어내도 번져가
이미 늦은 것처럼
끝도 없는 이 감정
빠져나갈 수 없어
너에게 잠긴다
헤어나올수록 더 깊어져
이 밤의 끝에서 난
또 너를 원해
너에게 잠긴다
숨이 막혀도 널 놓지 못해
살고 싶은 게 아냐
너라서 버텨
이게 사랑이면 왜
더 아파지는 건데
끝이 보여도 난
너를 놓지 못해
너에게 잠긴다
이젠 도망칠 힘도 없어
가라앉은 이 밤에
너만 남아
너에게 잠긴다
끝이라 해도 괜찮은 걸
살아있는 이유는
전부 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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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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