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도 걸어봤던 우리 함께였던 길
그 골목들도 공원들도 처음 그대로야
아직 이른 밤이면 서로가 아쉬워서
잡은 손 놓지 못하고 자꾸만 맴돌았던 길
헤어지고 두 번 다신 지나치지 못했던
너를 보고 싶은 맘 참지 못했던 날
몇 번이고 찾아와서 너의 이름 부르다가
네가 없다는 사실에 또 슬퍼져
너를 처음 만난 기억도
처음 울게 했던 그날도
전부 다 선명한데 널 잊을 수가 없는데
잊으라고 이젠 다 지워내라고
시간이 멋대로 너의 기억들을
자꾸만 지우려 해
아직까지 너와 같은 사랑 찾지 못했어
우리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몇 번이고 생각해도 우린 결국 안 될 것 같아
애써 날 가로막은 건 나였나 봐
너를 처음 만난 기억도
처음 울게 했던 그날도
전부 다 선명한데 널 잊을 수가 없는데
잊으라고 이젠 다 지워내라고
시간이 멋대로 너의 기억들을
자꾸만 지우려 해
스쳐 간 인연이라고 아무것도 아닌
우린 이렇게 그냥 지내도 괜찮을까
우리 처음 보낸 그 밤과
처음 입 맞추던 순간도
여전히 가득한데 난 지울 수가 없는데
지우라고 다 끝난 거라고
시간이 맘대로 우리 기억들을
하나 둘 지우려 해
내 맘대로 안돼 널 기억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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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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