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그대 앞에 있네요
하고 싶은 말들이 참 많은데
그대 편한 표정 하고 있는 걸 보니
더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뒤돌아보면 그댈 지치게 했던
부족한 나이기에 두려운 거죠
우리 사이를 맞닿은 바람이
유난히 차갑네요
얼마나 그대도 힘들었나요
지나간 날들은 그저 지나간 채로
놓질 못한 만큼 서로 아프기만 할 뿐인데
애써 잘 지내란 말 하지 말아요
그런 그댈 바라보는 게 더 아픈 일이죠
영원히 곁에 있을 거라고 했던
우리의 약속은 정말 끝인가요
우리 사이를 맞닿은 바람이
유난히 차갑네요
나는 그댈 보낼 자신이 없죠
지나간 날들은 그저 지나간 채로
놓아주기로 해요 그게 그댈 위한 일이라면
그대 돌아가는 길 맘에 걸려서
차마 하지 못했던 그 말
그댈 사랑해요 나는 기다릴게요
사랑했던 모든 날들이
거침없이 나를 지나가요
그건 나의 몫이죠 견뎌낼게요
시간 지나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그럴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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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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