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례조차 닿지 못했던 그 찰나의 시선을 기어이 품고 싶어서 새겨놓고 싶어서 가장 얇은 붓을 골랐어 비밀을 머금은 얄쌍한 입술 흘러나오는 그 이름은 나의 것인가 나는 그저 스치는 얇디얇은 인연이던가 작은 선으로 닿을 수 없었던 마음까지 한 번의 눈빛도 놓치지 않도록 번지지 않게 너를 새길게 혹시 이 선이 우리를 잇는다면 끝내 지워지지 않는다면 그렇게 살아 숨 쉴 테니 닿고 싶어서 간직하고 싶어서 가장 얇은 붓을 골랐어 작은 선으로 닿을 수 없었던 마음까지 한 번의 눈빛도 놓치지 않도록 번지지 않게 너를 새길게 혹시 이 선이 우리를 잇는다면 끝내 지워지지 않는다면 그렇게 살아 숨 쉴 테니 스쳐간 인연 이라 해도 좋았다 인연이라고 불렸으니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