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
눈부시게 쏟아지던 햇볕 아래
반짝이며 일렁이던 수면 위로
마주친
두 눈 속에서 난 알았던 거야
이건 예기치 못한 와류였음을
어두운 고요 속에
혼란스러운 소동
사고와 사건 뒤에
휘몰아치던 그날
하나, 둘, 셋
속절없이 빠져들어 간다
아득히 소용돌이치는 깊은 곳으로
숨을 꾹 참고 다시 일어서 뛰어올라
저 수면 위로
불량품 조각 같은
감정들이 밀려들어
그 사이로 헤엄쳐 나올 수 있으려나
다시
하나, 둘, 셋
속절없이 빠져들어 간다
아득히 소용돌이치는 깊은 곳으로
숨을 꾹 참고 다시 일어서 뛰어올라
저 수면 위로
야속하게도 매섭게 몰아치는 물살
애석하게도 (흘러가리라 착각 속에)
순간의 무모한 용기를 내게 불어 넣어 줘
온전히 가라앉을 수 있도록
하나, 둘, 셋
속절없이 빠져들어 간다
아득히 소용돌이치는 깊은 곳으로
숨을 꾹 참고 다시 일어서 뛰어올라
저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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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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