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막다른 길에 들었을 때
두 걸음조차 딛지 못했던 걸 알아
많은 걸 잃어버릴까 불안했던
겨우내 여기 서 있어
쏟아지는 바람도
막아선 빗물도
결국 지나갈 소나길뿐이야
나를 볼 수 있게
찾을 수 있게 해준다면
길을 잃어버려도 괜찮아
난 그저 내가 될게
그렇게 해볼게
나를 알 수 있게
남긴 발자국 아깝지 않게
끝이 안 보이더라도 가볼래
궂은 여행일 뿐이야
헤맨 만큼 내 땅일 테니까
수많은 선택들에
다들 한마디씩 거들어대고
날 위하는 척해도
깊이 들어가 보면 위선자여
이리로 저리로
그만 흔들리고 싶을 뿐야
내 직감을 믿어
후회도 내가 하는 거야
나를 볼 수 있게
찾을 수 있게 해준다면
길을 잃어버려도 괜찮아
난 그저 내가 될게
그렇게 해볼게
나를 알 수 있게
남긴 발자국 아깝지 않게
끝이 안 보이더라도 가볼래
궂은 여행일 뿐이야
헤맨 만큼 내 땅일 테니까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새어 나올 때
애써 웃던 내가 무너져 벼랑 끝 남겨진
마음에게 미안해져
뒤를 돌아보면
저물어 가는 붉은 석양이
진심으로 날 보고 웃으며
안녕을 말할 거야
기억해 줘
고마워
가장 아름답게
지나온 걸음 아깝지 않게
끝이 없는 길을 향해 날아가
미완성일지라도
헤매다 보면 닿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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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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