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너를 보면
아무렇지 않게 웃을 수 있을까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왜 또 이렇게 흔들릴까
이젠 보내야 한다고
몇 번이나 말해봤잖아
붙잡고 있는 건 결국
너보다 나인 것 같아
같은 시간을 지나왔는데
왜 우린 다른 곳에 서 있을까
같은 기억 속에 남아
다른 마음으로 살아
넌 지워가고 있는데
난 아직 그대로야
잡고 싶던 그 순간도
놓아야 했던 이유도
서로 다른 선택 속에
우린 멀어져 가
너의 마지막 말이
자꾸 맴돌아서 잠 못 들어
잊으라는 그 한마디가
왜 더 아프게 남아
시간이 지나가면
조금씩 괜찮아질 거야
그 말조차 위로가 안 돼
나도 아직 힘들어
같은 이별을 겪고 있는데
왜 이렇게 다른 걸까
같은 기억 속에 남아
다른 마음으로 살아
넌 지워가고 있는데
난 아직 그대로야
잡고 싶던 그 순간도
놓아야 했던 이유도
서로 다른 선택 속에
우린 멀어져 가
혹시라도 돌아온다면
그땐 이미 늦은 걸까
아직 난 여기 있는데
나도 사실은 그래
같은 사랑을 했는데
다른 끝을 걷고 있어
같은 눈물을 흘려도
의미는 다른 채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날의 우리라서
같은 기억 안에서
각자 살아가다시 너를 불러본다
혹시라도 들릴까 봐
돌아보면 거기 있을까
한 번쯤은 멈춰 설까
이 밤 끝에서
나는 또 너를 부른다
한 번만이라도
네가 돌아선다면
아무 말 없이
안아줄 텐데
다시 너를 불러본다
목이 메어가더라도
다시 너를 불러본다
네 이름이 남아서
시간이 더 흘러가도
나는 여기 서 있을까
이 밤 끝에서
오늘도 너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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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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