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던 나무속에
숨어있던 지저귐들
움츠렸던 몸을 길게 펴듯이
새무리가 일제히 우네
아무것도 아닌 자
탐욕을 탐하는 자
그를 비호하는 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말로 또
기만을 하네
어떤 헛된 꿈을 꿨나
과거의 꿈 권력의 꿈
판을 엎어 불리한 기분이면
견딜 수 없을 테니까
넌 혼이 빠졌네
귓전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군중의 외침에
또다시 되풀이해야 한다는
한탄 소리에
배운 게 없네
지난날에게
선택을 하네
이런 이를
취해 도취해 술 취해
또 오점으로 남는 이
망쳐 또 망쳐 도망쳐
엉망으로 만들고서
사실들이 드러나도
내버리지 못하는 믿음
믿음을 저버릴 수 없네
믿기로 마음먹었으니까
난 기가 막혔네
혐오와 맹신으로 뒤덮인
오해와 편견에
또다시 되풀이하려고 하는
어리석음에
배운 게 없네
지난날에게
선택을 하네
이런 이를
취해 도취해 술 취해
또 오점으로 남는 이
망쳐 또 망쳐 도망쳐
엉망으로 만들고
숨어 또 숨어 꼭 숨어
버티는 게 주특기
부디 각성해 다시는
되돌아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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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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