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꺼내기 직전
멈추기엔 이미 멀리왔어
숨을 크게 마시고
용기 내어 슬쩍 잡았어
너와 나 사이의 문고리
어디에 시선을 둘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젠 표정마저 딱 굳어져 버렸어
무슨 일 있냐고 했지
입술이 안떨어져
고개를 떨구면서
말을했어 아슬하게
전해졌지 아슬하게
닫히는 문틈 사이로
떨리는 내 숨결에
결국 웃어버렸어 넌
넘어갔지 아슬하게
너와 나의 경계선이
일렁이고 있어
어떻게 됐냐 했지
걱정이 가득한 수화기
맞장구를 쳐야할지
이미 눈에 훤하게 다 보여
제 손으로 문을 닫을 거란 걸
목끝까지 차올랐지
입안에서 맴돌다가
끝내 혀끝에 멈춰 삼켜버렸어
마음이 왔다 갔다 하지
눈감는 게 맞는 건지
끝내 괜찮을 거라
말을 했어 아슬하게
전해졌지 아슬하게
닿지 않는 틈 사이로
떨리는 네 숨결에
잠시 고민이 됐어 난
넘어갔지 아슬하게
너와 나의 경계선이
일렁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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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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