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멈춰야 해
더는 갈 수 없어
어두컴컴한 길에서
표지판은 그만 찾고 인정해
밝게 비춰봐도
보이는 건 없어
눈이 멀었는지 막다른 곳인지
핸들을 돌릴게
알려준 대로 도착했어
사랑해 줄 거라 했잖아
너는 이번에 틀림없이
이곳이 맞다고 했잖아
길을 잘 못 들어
비상등을 켰어
우린 남이란 걸
잠시 깜빡했어
시간이 늘었어
감당해야겠지
저 멀리 보이는
날 위한 곳으로
이건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
익숙하게 지나다니던
도로는 사라져 버렸어
혼자 만든 기대에
발이 묶인 채
현실보다 더 선명했던
그때의 허상이 보이네
알려준 대로 기다렸어
이제는 놓아야만 할까
깜빡거리는 나의 불빛
언제쯤 멈출 수 있을까
길을 잘 못 들어
비상등을 켰어
우린 남이란 걸
잠시 깜빡했어
시간이 늘었어
감당해야겠지
저 멀리 보이는
날 위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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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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