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들고 들어서면 밤새 비어있던 피아노 앞 여기저기 널린 물건들을 비집고 앉아서 게으름 피우네 바쁠 땐 보이지 않던 소중한 이 시간들아 기뻐하고 절망했던 작은 방의 흔적들아 괜히 음반 한 장 틀어놓고 오전의 공기를 만끽하면 당장의 기분은 몇 곡이라도 단숨에 가뿐히 쓸 것 같아 바쁠 땐 보이지 않던 소중한 이 풍경들아 기뻐하고 절망했던 작은 방의 흔적들아 커피 한 잔 들고 들어서면 온통 어질러진 책상 위로 간밤에 그토록 심각했던 생각들마저도 귀여워보이네 괜히 다리 한 쪽 걸쳐놓고 오전의 공기를 만끽하면 당장의 기분은 몇 곡이라도 단숨에 가뿐히 쓸 것 같아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