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선은 어느새
조그만 점을 향해
기다란 선을 그은 채
떨어지듯 잠기려 해
커다란 종이 위에
다른 건 다 잊은 채
끝이란 점 하나에
내 모든 걸 쏟으려 해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종이 위 가득
찬 그림이 보일 때
그래 난 말야
그 누구보다
아름답게 살았잖아
선 하나하나
추억을 담아
걸어 온 길이 떠올라
언젠가 난
저 소실점과
함께 사라지겠지만
내 그림은
영원히 남아
빛이 날 거야
지친 내 눈은 이제
작은 점만 쫓으려 해
어쩜 저 점 너머엔
쉴 곳이 있다 생각해
그러다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놓여진 거울
속 비친 날 발견해
그래 난 말야
그 누구보다
아름답게 살았잖아
선 하나하나
추억을 담아
걸어 온 길이 떠올라
언젠가 난
저 소실점과
함께 사라지겠지만
내 그림은
영원히 남아
빛이 날 거야
그래 난 알아
그 누구보다
내 삶을 만든 순간들
그 하나하나
기억에 남아
지금의 내가 됐잖아
언젠가 난
이 순간을
잊게 될 수 있겠지만
이 흔적은
영원히 남아
내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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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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