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잃은 봄은 소매를 여미고 (A Spring without its Flowers Folds its Sleeves) - 그네 (Swing), 초이 (CHOI) & 윤달 (Yunndal)
불러도 대답 없으니
거슬러 가보려고 하오
한때는 분에 넘칠 듯
따뜻했던 계절이었는데
고운 두 손을 놓쳐버린
나약한 내 모습과
고작 꺼내온 바람이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꽃을 잃어버린 가여운 봄은
바람 따라 흩날려가네
봄을 맞이해 걷은 소매를
다시금 여미는 그런 계절
짧은 기억은 춘몽처럼
손끝을 스치며 부서지네
이내 찰나라 할지라도
영겁으로 간직할 테니
꽃을 잃어버린 가여운 봄은
바람 따라 흩날려가네
봄을 맞이해 걷은 소매를
다시금 여미는
바람이 차오
결국에 길을 잃어버린 듯하오
언젠가 먼 훗날 우리 만나면
그땐 꼭 따스한 봄을 나눠요
꽃을 잃어버린 가여운 봄은
바람 따라 흩날려가네
봄을 맞이해 걷은 소매 틈
사이로 들어오는
그대의 온기라오 내 봄이라오
꽃 한 송이 없다 하여도
그대 머물다 간 자리에서
홀로 서 있는 나 꽃이 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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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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