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두드리는
작은 바람처럼
너의 이름이 오늘도
내 마음을 지나가
잊어야 한다고
몇 번을 말해봐도
막상 눈을 감으면
또 네가 떠오르네
우리가 끝난 게
아직은 믿기지 않아
사진 속 웃는 우리가
그대로라서 그래
나는 아직
너를 지우지 못해
아픈 게 아니라
그냥… 네가 좋았던 거야
시간 지나면
좀 괜찮아질까
모르겠지만
억지로 애쓰진 않을래
거리의 불빛들은
괜히 더 따뜻해
네가 옆에 있었던
그 계절 같아서
참 단순한 마음이
자꾸만 너를 찾네
누가 뭐라 해도
내 진심이었으니까
끝났다는 말을
내가 먼저 했지만
돌아서는 너의 눈을
지금도 기억해
나는 아직
너를 놓지 못해
붙잡는 건 아닌데
그냥… 그랬던 거야
사랑이 끝나도
너의 온기들은
아직 나란 사람 안에
작게 남아 있어
어쩌면 우리는
잠시 머물다 간
짧은 계절이었지만
그마저도 예뻤어
그때의 나에게
말해주고 싶어
사랑이 전부는
이별이 아니라고
나는 아마
너를 완전히 못 잊을 거야
슬픈 일이 아니라
그만큼 소중했단 뜻이야
다른 길을 걷는 지금도
문득 네가 떠올라
그래도 괜찮아
그게 나니까
오늘도 조용히
네 이름을 지워보다가
그냥…
좀 두기로 했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