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조금 길어질 때
괜히 생각이 날 때
사진첩을 넘기다가
내가 떠오를 때
익숙했던 그 거리에서
발걸음 멈출 때
그때는 잠시라도
나를 떠올려줘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아직 남아 있다면
지우지 못한 기억들이
마음에 남아 있다면
내가 그리울 때
하늘을 한 번 바라봐
같은 달을 보고 있을지 몰라
내가 그리울 때
괜히 눈물이 나면
그냥 잠시 웃어도 괜찮아
나는 네 기억 속에
따뜻했던 사람으로
그대로 남아 있고 싶어
계절이 또 바뀌어도
추억은 남아 있으니까
문득 내 이름이 떠오르면
그건 나도 같은 거야
우리가 걷던 그 시간
쉽게 잊히지 않겠지
조용히 불러보면
난 들을 수 있을 거야
시간이 더 흘러가도
마음은 변하지 않아
서로 다른 하루를 살아도
기억은 이어져 있어
내가 그리울 때
조용히 내 이름 불러줘
멀리 있어도 난 느낄 수 있어
내가 그리울 때
괜히 마음이 아프면
그때는 나를 떠올려줘
나는 네 하루 속에
스쳐 가는 사람이 아닌
작은 위로가 되고 싶어
다시 돌아오란 말은
하지 않을게
하지만 네 마음 한켠에
내 자리가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
그것만으로 괜찮아
같은 하늘 아래
우린 이어져 있으니까
내가 그리울 때
하늘을 한 번 바라봐
같은 바람을 느낄지 몰라
내가 그리울 때
망설이지 말고 와
난 그 자리에 서 있을게
조금은 따뜻해진
이 계절 속에서
여전히 널 기다리고 있어
내가 그리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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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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