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방 눈물 흘려 홀로
매일 달의 아래 기도를 올려 묵주를 품고
눈을 떠도 보이는 악몽들 내 곁에 두고
답이 없는 나의 신께 매일 밤 난 물었어
셀 수도 없이 많은 날을 잠 한숨도
쉬지 못해 옆에 악마의 속삭임이 들려
지금 마이크 앞에 무릎 꿇어
빌고 있어 당신 계신다면 우릴 돌보소서
지구 반대편의 어린 소녀의 머리 위로
폭탄은 수를 놓고 소년병은 불을 뿜어
악마는 거리 위에 검게 물든 약을 풀어
어머니는 숨이 꺼져가는 아이를 품에 묻고
귀를 닫고 여기 두 눈 감아보면
편히 살아질까 해도 고개를 못 돌려
당신이 여기 계신다면 고통받는 우릴 돌보소서
열셋쯤부턴가 내 귓가엔 울려댄
그들의 고통받는 소리에 눈물 흘렸네
신은 인간 두고 왜 떠났냐 묻던
내 말을 듣고 나의 어머니 또한 우셨기에
그녀의 품을 안아 울음소리를 숨긴 뒤에는
팍을 따라 여기 외로이 노래를 불러댔어
신을 바라보던 고개 난 안 숙였네
하나 하루 달리 무너지던 세상에
구겼네 책상 위의 성서를
우릴 안을 어린 양은
그저 전설로 남아갈 것인가
슬픔 속에 버텨도
당신은 찾지 않으셨네 결국 사람 곁을
전장 속의 소년 믿었으니 가나 천국
아이의 작은 꿈은 여기 무너졌지 결국
우리의 기도문에 악마들은 조롱을
당신 계신다면 알까 우리 고통을
우릴 구하소서
듣고 계신다면 우릴 돌보소서
우릴 악서 구하소서
듣고 계신다면 우릴 돌보소서
우릴 구하소서
듣고 계신다면 우릴 돌보소서
우릴 악서 구하소서
듣고 계신다면 우릴 돌보소서
낮에 이용수 선생님께 바친 존경
밤엔 서울로 돌아와 태워버린 공연
마치고서 새벽 성당 앞에 다시 물었어
그리운 고국 땅에 돌아오지 못한 소녀들은 계실까 천국에
내게 눈물이 고여
신부님은 말을 줄였어
적을 안으라고 하셨지만 사람으로
인간 사이에 숨은 악마들에게는 화가 안 풀려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여기 피 흘릴 때
당신은 어디 계신가에 대한 답을 피해
밤을 지새 써내린 건 아픔이기에
가브리엘 천사께서 이 벌스를 나르시길
주신 가르침 저의 단어들이 따르니
아픈 이 세상을 돌보소서 하느님
메마른 이 땅 눈물 흘려 사람이
이 기도문을 올려 답이 없는 하늘 위
우릴 구하소서
듣고 계신다면 우릴 돌보소서
우릴 악서 구하소서
듣고 계신다면 우릴 돌보소서
우릴 구하소서
듣고 계신다면 우릴 돌보소서
우릴 악서 구하소서
듣고 계신다면 우릴 돌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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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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