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많은 거리 속에서
괜히 나만 멈춘 것 같아
웃고 있지만 마음 한쪽엔
말 못 한 밤이 남아 있죠
혹시 오늘도
혼자 긴 하루를 걸었나요
괜찮아요
나도 그랬거든요
자, 여기
어제와 내일 사이에 서 있죠
아직 아무도 모르는
작은 갈림길 앞에서
우린 어디쯤 가고 있는 걸까요
우린 어디쯤 서 있는 걸까요
정답은 아직 모르지만
지금 함께 걷고 있잖아요
조금 돌아가도 괜찮아요
조금 느려져도 괜찮아요
길 끝에서 알게 되겠죠
이 길이 우리라는 걸
시간은 조용히 흘러가고
계절처럼 마음도 변해
하지만 어떤 순간들은
오래 남아 빛이 되죠
그때의 웃음
그때의 서툰 약속들이
언젠가는
우리 이야기가 되겠죠
우린 가끔 묻겠죠
이게 사랑일까 하고
말없이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어쩌면 그걸로
이미 충분한 건지도 몰라요
우린 어디쯤 가고 있는 걸까요
여전히 모르겠지만
조금 느려져도 괜찮아요
같은 방향을 보고 있잖아요
길 끝에서 알게 되겠죠
이 시간이 우리라는 걸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마음
사랑이 깊어질수록
길이 되어 주겠죠
오늘의 이 순간이
내일의 추억이 되겠죠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