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한 번쯤
스쳐갈 거라고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았던 날들 속에
우연처럼
서있던 그 자리에서
처음 본 순간에
우리는 서로를 알아본 거죠
아무런 말도 없이 마주해도
괜히 맘 놓이고
익숙했었던 그대의 그
깊은 눈빛
아마도 오랜 날 동안
홀로 기다려온
바로 그 얼굴이었나 봐
사랑은 그렇게 오더군요
준비도 못 한 사이에
바람에 내린 꽃처럼
숨처럼 내 가슴에 스며와
사랑은 그렇게 오더군요
애쓴 게 하나 없는데
어느새 내 하루의 끝마다
당신이 있었네요
행복했을 때보다 힘이 들 때
눈물이 쌓일 때
더욱더 선명해져만 가는
그대란 사람
도망치고 싶어 했던
순간마다 그댄
날 안아줬죠
5월의 봄비처럼
사랑은 그렇게 오더군요
준비도 못 한 사이에
바람에 내린 꽃처럼
숨처럼 내 가슴에 스며와
사랑은 그렇게 오더군요
애쓴 게 하나 없는데
어느새 내 하루의 끝마다
당신이 있었네요
그대가 있었네요
행복을 주었네요
나를 나답게 살게 해준 사람
사랑은 그렇게 오더군요
그대가 모를 사이에
눈물 섞인 고백처럼
심장의 끝까지 닿아와서
사랑은 그렇게 오더군요
운명인 소나기처럼
멈췄던 내 세상을 흔들어
끝내 나를 적셔와
사랑은 그렇게 남더군요
사라지는 게 아니라
사계절이 지나가며
더욱 깊어져만 가요 만약
시간이 우리를 바꿔놔도
처음 서로를 알아본
그날의
반짝이는 눈빛은
잊지 마 나의 사랑아
나의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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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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