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 시, 꺼진 앰프 옆에
멜로디가 남아
말 대신 삼킨 진심들이
먼지처럼 쌓여 가
너는 늘 날 이해한다 했지
근데 난 그래주지 못한 채
맞지 않는 박자 위에서
서로를 탓했어
점점 느려진 심장 소리
맞추려다 엇갈린 우리
잡으면 부서질까 봐
아무 말도 못 했어
사랑은 왜 이렇게 쓰라려
달콤했던 말들은 피가 돼
너를 부르면 아픈데도
난 아직 그 코드를 잡아
지워내려 해도 울려 퍼져
네 이름이 후렴처럼
끝난 줄 알았던 이 노래가
날 다시 울려
미워하려 해도 남아 있어
그 웃음의 잔향들이
엔딩처럼 길게 늘어져
날 붙잡아
내 기타, 네가 친 드럼
서로 다른 박에 웃었지
다르다는 게 멋이라 믿고
우린 너무 멀리 왔어
무대 뒤에 숨긴 눈물은
조명보다 더 뜨거웠고
사랑이란 단어는
항상 마지막 트랙 같아
점점 느려진 심장 소리
맞추려다 엇갈린 우리
잡으면 부서질까 봐
아무 말도 못 했어
사랑은 왜 이렇게 쓰라려
달콤했던 말들은 피가 돼
너를 부르면 아픈데도
난 아직 그 코드를 잡아
지워내려 해도 울려 퍼져
네 이름이 후렴처럼
끝난 줄 알았던 이 노래가
날 다시 울려
미워하려 해도 남아 있어
그 웃음의 잔향들이
엔딩처럼 길게 늘어져
날 붙잡아
아니면 같은 실수를
또 반복하겠지
그래서 이별은
항상 진짜 같아
사랑은 원래 이런 건가
행복은 왜 짧은데
너와 만든 모든 순간이
상처로 남아도
이 노래가 끝나는 날엔
정말 끝일까 우린
마지막 울림 속에서
너를 보내
앰프를 끄고 나서야
조용해지는 마음에
이제야 네가 없는
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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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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