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떠나온 나의
첫 번째 여행
길을 잃어도
알려주는 이 하나 없는
내 모습은
어때 보이는지
저 건물들 사이에
내가 쉴 곳이 없는 것 같아
긴 여행의 끝에
내가 다시 돌아갈 곳 있을까
아 바람이 불면
또 어디론가 흩어지겠죠
모진 계절의 끝에
따뜻한 바람 불면
봄을 따다 가득 선물할게요
두고 온 것들과
이젠 멀어진 마음들은
왜 자꾸만 날
멈춰 서게 하는지
더 멀리 날아가
꽃을 피워내고 싶은 건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
조금, 조금만 더 가면
내가 닿을 곳이 있을 것 같아
긴 여행의 끝에
이 땅을 밟을 때 날 반겨주는 곳
아 바람이 불면
또 어디론가 흩어지겠죠
모진 계절의 끝에
따뜻한 바람 불면
봄을 따라 그댄
다시 불어온 바람
피하지 못해 눈물겨워도
이 긴 바람의 끝에
따뜻한 계절 올 때
봄을 따다 가득
안겨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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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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