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죽어도 도시에서 살겠다고
그 때는 도시의 지긋지긋함을 모르고
묻혀도 나는 도시 한복판에 묻히겠다고
그 때는 이 지긋지긋함을 모르고
북적북적한 밤의 쓸쓸함을 모르고
북적북적한 이야기의 뒷면을 모르고
나 그냥 어디 박혀서 밤을 따고
나 그냥 어디 숨어서 굴을 캐고
나 그냥 어디인가로 훌훌 떠나
후후하하 숨만 쉴 수 있다면
어릴 때 죽어도 도시에서 살겠다고
그 때는 도시의 지긋지긋함을 모르고
묻혀도 나는 도시 한복판에 묻히겠다고
그 때는 이 지긋지긋함을 모르고
지긋함을 모르고 지긋 지긋 지긋
지긋함을 모르고
지긋함을 모르고 지긋 지긋 지긋
경쟁 같은 건 정말 작별을
부동산 같은 건 전부 안녕을
시험 같은 건 그냥 다 실패를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어릴 때 죽어도 도시에서 살겠다고
그 때는 도시의 지긋지긋함을 모르고
묻힐 곳도 없는 도시 한복판에 서서
이제는 도시가 지긋지긋 하다고
지긋지긋 하다고
지긋 지긋 지긋
지긋지긋 하다고
지긋지긋 하다고
북적북적하면 마음이 고독해진다
너는 그걸 잊지말렴
그 쉬운 것을 잊지 말아야해
북적북적하면 마음이 고독해진단다
너 그걸 잊지말렴
그 쉬운 것을 잊지 말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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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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