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눈이 마주친 순간
아무 일도 아닌 척 웃고 있지만
분명 어제와는 다른 하루가
그날부터 살짝 시작된 것 같아
괜히 심장이 먼저 반응해
이유도 없이 네 쪽으로 가
별것 아닌 한마디 질문에
하루의 방향이 바뀌어 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지금 보내면 너무 빠를까
화면 위에 멈춘 손끝에
괜히 웃는 내가 보여
아직은 서툰 이 마음이
조금 들켜도 괜찮아
지나쳐 버리기엔 너무 예쁜
지금 이 느낌이 좋아
너를 좋아해, 좋아해
아직은 말로는 부족해도
아무 일 없던 하루 끝에
너 하나면 충분해
소개팅도 몰랐던 내가
이런 장면을 상상했을까
가볍게 건네는 네 인사에
내 하루가 자꾸 흔들려
별일 없는 하루였는데
네가 끼어들어 달라져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마음은 벌써 앞서 가
괜히 네 앞에만 서면
말이 조금 늦어져
집에 와서 혼자서
다시 연습해 보다가
아직은 서툰 이 마음이
조금 들켜도 괜찮아
지나쳐 버리기엔 너무 예쁜
지금 이 느낌이 좋아
너를 좋아해, 좋아해
아직은 말로는 부족해도
아무 일 없던 하루 끝에
너 하나면 충분해
서로를 알아가는 속도가
조금 달라도 괜찮아
지금 이 떨림 하나로
충분히 시작인 것 같아
오늘의 설렘이 쌓여서
자연스레 내일이 되면
조심스레 부르던 네 이름이
어느새 익숙해진다면
그걸로 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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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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