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한 열차 속 나는 어디에
내려야 할 곳도 모른 채로
바쁘게 지나가는 창문밖에
네 모습을 그려보네
어색해 너의 모든 게
꾸며낸 감정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네 마음속마저도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될까
헛된 생각을 삼킨 다음
날 보지 않는 넌 또 멀어져
이리 흔들면
네가 돌아올까
여지만 남긴 채
돌아설 거야
속고 속여도
술로 밤을 채워도
여긴 둘만 보이니까
멈췄던 시간 위
흩뿌려진 추억이
내게 말을 걸듯이
다시 여기로
영원히
널 잊을 순 없겠지
믿었던 사랑 따윈
없었던 걸로
점점 더 빨라지는데
붙잡을 것을 찾아야 해
그대로 떠밀려 사라지기 전에
떨어질까 봐 맞잡은 손에
살며시 힘을 빼는 너
내가 놓아주기만 하면 돼
휘청거리며
다시 돌아갈까
언젠가 제자리로
오게 될 거야
돌고 돌아도
반대편에 있는 널
그저 바라볼 테니까
멈췄던 시간 위
흩뿌려진 추억이
내게 말을 걸듯이
다시 여기로
영원히
널 잊을 순 없겠지
믿었던 사랑 따윈
없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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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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