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리모콘 만큼 사랑해
버튼을 누르는 수 만큼 사랑해
맨발로 이 어귀를 돌면
가로질러 가면
그대와 마주칠 것 같아
몸속 구석구석 아파
더 미워할 힘도
불평할 힘조차 없어요
스무 살에 생긴 병처럼
서른 살에 생긴 병처럼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나만 생각하느라 말이에요
잘못 산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정말 저에게 원하는 게 뭐예요
난 단지 함께 외출하고 싶어
그 일이 내 삶을 바꿔
불을 껐다 켠 만큼 생각해
화면을 들여다본 만큼 생각해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시선을 옮기면
그대가 사라질 것 같아
맘이 시큰시큰 시려
이해받을 힘도
설명할 힘조차 없어요
스무 살에 생긴 병처럼
서른 살에 생긴 병처럼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나만 생각하느라 말이에요
스무 살에 생긴 병처럼
서른 살에 생긴 병처럼
주위 눈치만 살피느라
나를 믿지 못했던 탓이에요
잘못된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정말 끝까지 원하는 건 뭘까요
난 단지 함께 거기 있고 싶어
그 일이 내 삶을 바꿔
뭘 바꿔 왜 바꿔 날 바꿔
너나 바꿔 맘을 바꿔
언제 바꿔 안 바꿔 잘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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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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