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깊던 겨울 지나 움츠렸던 맘도 가벼워진 옷차림처럼
저물어가는 하루의 끝 아련한 밤하늘 그대와 머물던 거리
내 콧끝을 스쳐가는 계절의 향기에 이끌린 맘은 어디로
혼자이기에 한껏 쳐진 어깨를
지금 그대가 본다면 마음이 어떨까
이 거리 끝에 아직 서 있으면
한 번 더 불러볼 수 있을까 봐 발길을 재촉해요
매서워지는 바람결에 걸음을 돌려서 집으로 향하는 길에
더 멀어진 불빛들은 이제 희미해져 지친 마음은 어디로
혼자이기에 한껏 쳐진 어깨를
지금 그대가 본다면 마음이 어떨까
이 거리 끝에 아직 서 있으면
한 번 더 불러볼 수 있을까 봐 발길을 재촉해요
가끔은 넘어질 듯 휘청이겠지만 걸어가고 있어
지금 이 봄도 여름 가을 겨울도
한 번 더 지나가고 나면 만날 수 있을까
그댄 언제나 내가 가는 길을
멋지게 닦아준 사람이었단 말을 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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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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