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쳐 휘청거릴 때
끝쯤에 닿아 있을 때
아무 일 아니란 듯
그림자 앞에서 작은 손 내밀던 그 아이
이제 좀 알 것 같아
늦었니 내가
오늘따라 더 길게 느껴지던 하루가 지나고
돌아온 집엔 치워야 할게 보여
서랍 속에 넣어둔 사진 속엔
마치 그때의 향기가 베인 듯해
내가 엇나가고 있을 때면
이쯤에서 다시 잡아주던 넌데
기억마저 가져가려 하면 난 어떻게 해야 돼
그대로 가면 된다고
시간 지나 다 잊혀진다고
어디서 들었던 지키지도
못 할 거짓말을 해
사실 난 어려울 것 같아 자신 없지만
꼭 좋은 사람 만나
난 마지막까지 거짓말이야
나도 한 번은 안아주고 싶었어 네가 힘들 때
바보같이 널 보내고야 알았어
"따뜻했었구나"
왜 하필 왜 그 20년도 추운 겨울에
상처 많은 날 안아줬어 왜?
그날만 아님 우리 서로의
상처도 없을 텐데
걷기만 해도 좋다며 근데 이제 같이 못 걸어
취업 성공했다며 거봐 잘 될 거랬잖아
새 남잘 만났다며 알잖아 축하는 못 해줘
너도 알듯이 그런 쿨함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나
이 말들이 진심인데
이렇게 끝낼 순 없으니 그저 그런 말
행복하길 바라고 밥도 잘 챙겨 먹고
다 거짓말이야
그대로 가면 된다고
시간 지나 다 잊혀진다고
어디서 들었던 지키지도
못 할 거짓말을 해
사실 난 어려울 것 같아 자신 없지만
꼭 좋은 사람 만나
난 마지막까지 거짓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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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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