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이 조금씩 줄고 창밖은 더 조용해져
긴 하루 끝에 남은 작은 숨 하나
말없이 흘러간 시간 되돌릴 수는 없고
그날의 웃음소리만 가끔 떠올라
별일 없던 하루인데 왜 이렇게 허전할까
또 하루가 지나가고 나는 여기 남아
조용히 흘러가는 밤을 바라봐
또 하루가 지나가고 네 이름을 불러
대답 없는 공기 속에 혼자 서 있어
거리의 소리 멀어지고 창가에 앉아 있다가
스쳐 가는 기억 하나 마음에 닿아
잊은 줄 알았던 장면 다시 또 번지고
작은 빈자리 하나 자꾸 커져가
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직은 아닌가 봐
또 하루가 지나가고 나는 그대로야
조금은 웃어도 마음은 느려
또 하루가 지나가고 밤이 더 깊어져
눈을 감을수록 네가 더 선명해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까
내일은 오늘보다 덜 그리울까
또 하루가 지나가고 그래도 살아가
조금씩 옅어질 기억일 테니까
또 하루가 지나가도 내 안 어딘가엔
여전히 너는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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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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