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린 눈으로 하늘을 올리다
고갤 떨군다
안개 속 황무지에 길을 잃는다
영원히 잠들 것 같은 숨을 뱉어내는 밤
(아아 사라지는 것들이 지겨워서)
사라지고 싶어 (중얼거리다)
한 걸음만 더 걸어볼까
비겁한 이 심연에서
사랑을 느끼고 싶어
(불완전한 것들의) 완전하기 위한 몸부림
제대로 된 세상에서
숨을 들이키고 싶어
이런 의미 없는 말들을 외치고 싶어
내 삶의 작은 이유들을 찾으러 떠나고 싶어
넘어져도 털어내 다시 일어나고 싶어
(내일을) 기대하고 싶어 악몽을 건져내
좀 더 손을 뻗어서 아등바등 대볼까
(아아 사라지는 것들이 지겨워서)
사라지고 싶어 (중얼거리다)
한 걸음 두 걸음 손을 뻗어도
보이지 않는 오아시스
어디 있나 갈 수 없나 아아
(있지 우린 원래 연소될 뿐이야
계속 타오르며 빛나고 있었어 모를 뿐이야)
끝없이 깊어서 어두워서 겁먹고 있던 걸까
좀 더 가볼게 나를 좀 잡아줘
비겁한 이 심연에서
사랑을 느끼고 싶어
(불완전한 것들의) 완전하기 위한 몸부림
제대로 된 세상에서
숨을 들이키고 싶어
이런 의미 없는 말들은 외치고 싶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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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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