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아간 옛 동네 술집
시간이 멈춰버린 듯 변한 게 없고
우리가 앉았던 그 자리에 앉아
너와의 추억을 생각하게 돼
꽃잎 흩날리는 캠퍼스
나란히 걷던 우리
영화 속 주인공보다
더 예뻤던 우리
별처럼 빛나던
나의 스무 살의 사랑 얘기는
내 맘 한켠에 담아둘 거야
널 위해 아껴왔던
셔츠를 입고
어색한 머리 스타일
몰래 한껏 꾸민 나
모든 게 어설펐던 그때의 내 모습
그런 날 보며 미소 짓던 너
꽃잎 흩날리는 캠퍼스
나란히 걷던 우리
영화 속 주인공보다
더 예뻤던 우리
별처럼 빛나던
나의 스무 살의 사랑 얘기는
내 맘 한켠에 담아둘 거야
돌아보면 그때 그 시절
수많은 기억들 전부
우리 함께한 시간들뿐인데
인적 없던 좁은 골목
버려진 빈집에서
눈 감고 나눈 첫 키스
수줍던 너와 나
그날의 이야기는
피우지 못한 작은 꽃잎이 되어
그곳에서
봄을 기다리겠지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지만
좋은 기억들만 담아
꼭 간직할 거야
아무것도 아닌 날
사랑해 준 너에게
고마웠단 말
언젠간 전하고 싶어
꽃잎 흩날리는 캠퍼스
나란히 걷던 우리
영화 속 주인공보다
더 예뻤던 우리
별처럼 빛나던
나의 스무 살의 사랑 얘기는
내 맘 한 켠에 담아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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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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