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밤을 다 새운 다음 접은 손 펴네 난
그대를 데려간 날도 밤도 어쩔 순 없고
한 송이 눈이라 부르던 말 덮였나 봐
져버린 날로 시간들을 기워 붙여 버리곤 태워
시간을 접어서 니가 있는 봄으로 난 계속
고이고이 접은 밤이 더디게 흘러가고
한 발 두 발 내딘 다음 물처럼 흐려진 다음
구름이 되어 나 세상을 누벼
구비구비 구비구비 구비구비 구비구비
눈 닿는 모든 곳이다 희게 물 들어와
그대가 없는 밤 따스함도 있을 리가 없고
바람에 밀려간 그대 향길 떠올려 난
달빛에 스친 일렁이는 거릴 보며 눈물을 훔쳐
시간을 접어서 니가 있는 봄으로 난 계속
서리서리 접은 맘이 점점 무거워지고
한 발 두 발 내딘 다음 물처럼 흐려진 다음
구름이 되어 나 새처럼 누벼
구비구비 구비구비 구비구비 구비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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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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