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창가에 불빛만 남아서
괜히 네 생각에 한참을 서 있어
지나간 시간은 말없이 흐르고
멈춘 건 나 혼자 그 자리에 있어
올 것만 같아서 돌아볼 때마다
익숙한 발소릴 찾고 있었어
너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는 하루
계절은 또 바뀌고 나는 그대로야
너를 기다렸지만 닿지 않는 마음
이젠 놓아야 하는데 아직 난 여기야
지워낸 연락처 외우고 있는 나
잊으려 할수록 더 또렷해져
잘 지내냐는 말 끝내 못 보내고
혼잣말처럼 또 네 이름 불러
시간이 가면 다 괜찮아진대도
왜 나는 아직도 그 날에 서 있어
너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는 하루
계절은 또 바뀌고 나는 그대로야
너를 기다렸지만 닿지 않는 마음
이젠 놓아야 하는데 아직 난 여기야
혹시 한 번쯤은 내 생각 날까
스쳐 가는 바람에 나를 떠올릴까
너를 기다렸지만 끝내 오지 않은
우리의 그 약속 바람이 됐나 봐
너를 기다렸지만 이제는 알 것 같아
기다림의 끝에서 혼자 서 있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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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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