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 있다
열이 좀 올랐어
그냥 감기인가 봐
많이 아프진 않은데
너를 잊었던 그날이 내게
이 정도였더라
그때
그때 우린
우연히 네가 생각났지만
찾고 싶지 않더라
다시 돌아온다는
기대조차 없잖아
너 없이도 잘 지낸다고
괜찮다고 말했던 나였는데
별것 없던 달력에
너를 적어봤지만
가벼운 하루에 스쳐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었다고
아름다워졌던 거리에
우릴 그리워했던 거야
이제 지워지고 없는데
가만히 앉아 있다
열이 좀 올랐어
그냥 감기인가 봐
많이 아프진 않은데
너를 잊었던 그날이 내게
이 정도였더라
그때
그때 우린
덜 사랑하진 않았을 텐데
이제 와서 부질없게
붙잡기엔 또 자신 없기에
그냥 여태 했던 말 아니라고 해줘
몰랐는데 없어 보니까
넌 내게 그 정도였더라
거짓말 같이 사라져 버린 넌
지금 날 기억이나 할까
사실은 이런 말 나도 식상해
너를 잊어보려 잡아본 기타
올라온 열에 놓고 더 비참해져
뭘 해도 안 맞았었던 우리
그때 우린 뭘 자꾸만 더 원했을까
이젠 알았는데
가만히 앉아 있다
열이 좀 올랐어
그냥 감기인가 봐
많이 아프진 않은데
너를 잊었던 그날이 내게
이 정도였더라
그때
그때 우린
가만히 앉아 있다
열이 좀 올랐어
그냥 감기인가 봐
많이 아프진 않은데
너를 잊었던 그날이 내게
이 정도였더라
그때
그때 우린
덜 사랑하진 않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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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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