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난 널 그리워해 변한 게 없는 이곳에서
여전히 그때를 그리워해 변한 게 없는 나라서
그래 우린 결국 안 될 걸 알아
처음부터 정해진 일이잖아
열린 결말이었고 열린 이별이었어
빌런은 어디도 없었지 그렇게
사실 껍데기만 남았지
근데 그걸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나 봐
사랑이라고 부르던 날들은 이제는 흐릿해져
그래 결국 좋아진 건 없다는 게 현실
내가 쫓았던 건 뭐였을까
과연 우리 관계보다 중요한 게 뭐였던가
나는 그저 잘해보려고 했던 것뿐인데
방법이 틀렸나 봐
지쳐가는 것도 모르고
내 성공을 기다릴 거란 믿음
그 믿음보다는 이별이 빨랐지
근데 우린 말한 적 없어
그날도 여느 때처럼 짧은 인사 뒤로 멀어졌지 우린
그리고 내려놨지 무거운 짐을
아름다운 이별 얘긴 아닐지라도 해석하기 달렸잖아
여전히 난 널 그리워해 변한 게 없는 이곳에서
여전히 그때를 그리워해 변한 게 없는 나라서
그래 우린 결국 안 될 걸 알아
쉽지 않은 결론을 택했잖아
열린 결말이었고 열린 이별이었어
빌런은 아무도 없었지
이것만은 알아줘 다른 사람이 들어왔던 적은 없었어
그냥 때가 아니었나 봐
누군가 말하던 인연이 아닌 걸까
근데 또 모르지 내일 일은 정해진 게 아니잖아
난 그저 편안해지기를
그토록 바랐던 게 간절함이 조금 모자랐나 봐
슬픔도 사치였던 각박한 세상 속에
홀로 버려진 거지 같은 하루 나는 또 견뎌내야지
나만 그런 건 아닐 테니
훗날 누군가와 다시 마주하게 되면
그때보단 좋은 모습이길
적어도 그때보단 좋은 사람이길
아름다운 이별 얘긴 아닐지라도 상처받은 이는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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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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