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바다 담벼락이
새하얀 낙서장이네
이름과 메롱만 그려놨지
무슨 모양이야, 완벽한 미랜?
나야 잘 모르지 침대에 인형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
하나 더 고르지 수면의 질이 자꾸만 하락하는 이유
가득 찼어도 내가 원한다면 나는 들어가요
수영장 가득 찼다면 끓여 와요
다이브 인, 그제서야 적당한 온도가 돼,
맞아 내가 이유
어디로 둘러봐도 빨간 바다
가라앉더라도 한가운데에서 물방울을 뱉어내리
욕심뿐이었다면 해적했지
여기로 정했다 내 '딱 한 장 차이'
뜨거나 불거나에서의 싸움에서 이겨내리
내 주머니엔 항상 있어 매직
빨간 바다 담벼락이
새하얀 낙서장이네
이름과 메롱만 그려놨지
무슨 모양이야, 완벽한 미랜?
참도 커다란 담벼락이
나만을 위한 낙서장이네
이름과 메롱만 그려놔야지
무슨 모양이야, 완벽한 미랜?
해안선 위로 솟은 섬들은 한눈에 담겨
부표들은 쌓으면 하늘에 닿을걸
표류만 하다 그물에 걸리는 건 난 싫어
가늠해 봤어
바다의 일부로 분류되지 않기 위한 크기
난 아직도 키 크고 있어 끝을 모르는 뉘앙스지
평온하게 보이는 빨간 바다
비치타월에 파라솔은 챙기지 않아 내겐 이름 대신
빈칸을 쓰는 삶은 없으니, 이유 됐지?
셀 수 없던 소원은 하나만 남지
그 하나에 등을 보일 바엔 여유롭게 배영하지
땀눈물은 충분해 채혈하지
빨간 바다 담벼락이
새하얀 낙서장이네
이름과 메롱만 그려놨지
무슨 모양이야, 완벽한 미랜?
참도 커다란 담벼락이
나만을 위한 낙서장이네
이름과 메롱만 그려놔야지
무슨 모양이야, 완벽한 미랜?
인형 과포화의 침대에서
수많은 밤들을 자 왔어
꾼 꿈은 바다 같았어
머리맡의 노트에는
그린 그림들이 가득 차서
이젠 한 장 남았어
다가오는 나의 첫 헤엄을 치러 갈
차가울 바다의 색온도는
가까워, 발화점에
빨간 바다를 향해 물어봐
무슨 모양이야, 그려놓은 미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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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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